사건별조사보고서

국립소록도병원 직원들의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작성자
작성일
2009-03-02
조회수
35
결정유형
진실규명결정
사건유형
적대세력관련
첨부파일
2009 상반기 조사보고서(2권)-1부(5.국립소록도병원).pdf [1193567 byte]


 

1. 진실화해위원회는 ‘국립소록도병원 직원들의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을 조사한 결과, 1950. 9. 29. 전남 고흥군 고흥내무서와 전남 화순군 화순읍 이십곡리에서 진실규명대상자 김학영 및 미신청희생자 10명이 적대세력에 의해 희생되었음을 참고인 진술과 문헌자료를 통해 확인하였다.

 

2. 진실규명대상자 김학영은 ‘이북 출신이 남한에 내려와 병원에서 근무한다’는 이유로 ‘반동인사’로 분류되어 소록도병원 내에서 활동하던 지방좌익에 의해 고흥내무서로 연행되었다. 고흥내무서로 연행된 이후에는 고흥내무서 지하실에 감금되어 있다가 인민군 퇴각기인 1950. 9. 29. 고흥내무서 지하실에서 고흥 정치보위부원 및 내무서원에게 칼에 찔려 희생되었다.

 

3. 그 외 미신청희생자 권경수, 김영철, 이대원, 장인경, 오덕연, 김정복, 권형균, 유한림, 유종원, 오정곤 등도 김학영과 함께 고흥내무서로 연행되었다. 이 중 소록도 내 교회 목사였던 김정복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록도병원 직원이었는데, 이들은 모두 기독교인이라는 이유와 북한 출신이 남한에서 근무한다는 이유로 ‘반동인사’로 지목되어 고흥내무서로 연행되어 지하실에 감금되었다. 그 뒤 권경수, 김영철, 이대원, 장인경, 오덕연, 김정복 등 6명은 김학영과 함께 지하실에서 희생되었고, 권형균, 유한림, 유종원, 오정곤 등 4명은 화순군 화순읍 이십곡리 너릿재 고개로 끌려가 희생되었다.

 

4. 희생자들은 내무서원 및 고흥정치보위부원 그리고 지방좌익에 의해 ‘기독교인’이거나 이른바 ‘반동인사’라는 이유로 희생되었다고 판단된다.

 

5. 진실화해위원회는 국가가 국립소록도병원 직원들의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에 대한 결정내용을 반영하여, 전쟁의 참상과 생명․인권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평화․인권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음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