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별조사보고서

장흥지역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

작성자
작성일
2009-07-28
조회수
28
결정유형
진실규명결정
사건유형
적대세력관련
첨부파일
2009 상반기 조사보고서(2권)-1부(13.장흥지역).pdf [1626711 byte]

1. 장흥지역에서 발생한 희생사건은 크게 인민군 점령시기, 인민군 퇴각 이후 치안공백시기, 인민군 퇴각 이후 빨치산 활동시기로 구분된다. 인민군 점령시기였던 1950. 8.에는 완도군 약산면 거주자들이 장흥군에 주둔해 있던 인민군의 정세(情勢)를 파악하기 위하여 장흥군 대덕읍에 왔다가 장흥지역 지방좌익에 의해 희생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인민군 퇴각 이후 치안공백시기였던 1950. 9. 28.~1950. 10. 초는 장흥지역이 아직 경찰에 의해 수복되기 이전으로, 주로 장흥지역의 남쪽인 대덕읍, 회진면, 관산읍에서 활동하던 지방좌익에 의해 개인 또는 그 가족 및 일가(一家)가 마을에서 희생당하였다. 1950. 10. 중순부터 1952년까지는 빨치산에 의한 희생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시기에는 유치면과 인근 지역인 장평면과 부산면에서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개인 또는 그 가족 및 일가(一家)가 빨치산에 의해 마을에서 희생되거나 혹은 유치면으로 끌려가 희생당하였다.

 

2. 희생사건의 실재 여부 및 진실규명대상자 및 미신청희생자의 희생사실 여부의 확인은 문헌자료(제적등본, 각종 명부)와 신청인 및 참고인 진술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진실규명대상자 45명과 미신청희생자 21명은 시신이 수습되었고 희생시기 및 장소가 확인되어 희생사실을 ‘확인’하였고, 진실규명대상자 2명은 시신이 수습되지 못하였고 희생시기 및 장소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아 희생사실을 ‘추정’하였다.

 

3. 희생사건의 가해주체는 지방좌익, 빨치산이다. 지방좌익에 의한 희생사건은 주로 장흥지역이 경찰에 의해 치안이 회복되지 않았던 1950. 10. 초에 대덕읍, 회진면, 관산읍에서 발생하였다. 빨치산에 의한 희생사건은 1950. 11.부터 이듬해인 1951년 사이에 빨치산의 주요 근거지였던 유치면과 인근 지역인 부산면, 장평면에서 발생하였다.

 

4. 희생자들은 주로 경찰, 공무원, 대한청년단원 등 우익이거나 그 가족이라는 이유, 마을에서 경제적으로 부유한 편에 속했다는 이유, 기독교신자라는 이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희생당한 것으로 판단된다. 희생자들은 주로 20~40대의 남성이었으나 그 외에도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의 희생자가 존재하였고 여성 및 어린이 등 역시 많은 수가 희생당하였는데, 이는 희생자들이 개인으로 희생된 경우보다 가족 및 일가(一家)로 희생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