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별조사보고서

진도지역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작성자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작성일
2010-03-22
조회수
59
결정유형
진실규명결정
사건유형
적대세력관련
첨부파일
3권_진도지역 적대세력에의한 희생사건.pdf [2728951 byte]
 

1. 신청인․참고인 진술과 문헌자료 등을 통해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실규명 신청된 사건 20건을 조사한 결과 1950. 8. 30.~1950. 10. 5. 전라남도 진도군의 군내면, 고군면, 진도읍 등 3개 읍․면에서 적대세력에 의해 발생한 희생사건 22건을 확인하였다.

2. 시기별로 보면 진도군을 인민군이 점령한 1950. 8.말부터 후퇴하는 1950. 10.초까지 약 한 달간 희생사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지역별로는 군내면에서 17건, 고군면에서 3건, 진도읍에서 2건이 발생하여 군내면에서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이 많이 발생했음을 확인하였다. 진도지역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은 가족․일가 희생사건이 많은데, 집성촌으로 씨족 간에 좌우로 나뉘어 대립한 군내면 세등리에서 특히 일가․가족이 모두 몰살당하는 사건이 많이 발생하였다. 고군면에서 발생한 희생사건들은 고군면이 바다와 인접해있다는 지역적 특징의 영향으로 희생자들이 대부분 수장당하는 경우가 많았음을 확인하였다.

3. 진도지역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의 가해주체는 인민군과 지방좌익이다. 인민군에 의한 희생사건은 인민군이 진도지역에 들어온 1950. 8. 30.경에 군내면에서 발생하였다. 인민군은 우익인사 가족을 총살하거나, 당사자를 연행하여 내무서로 끌고 가 감금하였다. 지방좌익에 의한 희생사건은 진도지역에 인민군이 들어온 1950. 8. 30.경부터 인민군이 퇴각하는 1950. 9.말~1950. 10.초까지 약 한 달간 각 읍․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

4. 희생자들은 대한청년단, 의용소방대 등 우익단체에서 활동한 자, 면장․면 직원․이장․마을반장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자, 교도소 간수․군인으로 재직한 자들이었다. 또한 본인이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어도 부모, 형제 중에 위와 같은 활동을 한 사람이 있으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족들이 모두 희생당하였다. 이 외에도 마을에서 부유한 형편이었다는 이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희생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