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별조사보고서

문승필 의문사 사건

작성자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작성일
2010-12-27
조회수
170
결정유형
진실규명불능결정
사건유형
인권침해
첨부파일
10권-23-문승필 의문사 사건(불능).pdf [909334 byte]
 

1. 문승필(1973. 生)은 1990. 전남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입학한 뒤 동아리 'YMCA'에 가입하였고, 이후 각종 학내 집회 및 시위에 참여하는 등 학생운동에 참여하였다. 이 과정에서 문승필은 1991. 6. 15. 시위에 참석하였다가 구속되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형을 선고받아 동년 8. 25. 출소하였다. 그 후 문승필은 1992. 10. 14. 23:30에서 23:40경 전남대학교 후문 인근 광주북구청 앞에서 동료와 헤어진 후 약 한 시간 정도가 지난 다음날 00:55경 광주시 동구 계림3동 소재 태양슈퍼 앞에서 광주발 순천행 화물열차와 충돌하여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2.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결과, 이 사건 발생당시 전남대학교를 비롯하여 광주전남지역 대학교 내에 경찰 등에 의한 광범위한 프락치공작이 있었으며, 문승필이 사망하기 전 수차례 경찰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고 하고, 광주북부경찰서 정보과 박○○이 실제 문승필을 협조자로 만들기 위해 접촉한 사실이 있다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서의 진술로 볼 때 문승필에 대한 프락치공작 역시 실제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관에서 문승필에게 프락치활동을 강요하였는지, 문승필이 프락치활동을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규명하지 못하였다.

3.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은 사건 당시 ‘젊은 학생이 누군가에게 쫓겨 철로에 뛰어 들었다가 기차에 치여 죽었다’고 알고 있다고 하는 점 등으로 볼 때, 문승필이 사망 직전 누군가에게 쫓기다가 기차와 충돌해 사망하였을 가능성이 있으나 문승필의 사망 직전 행적과 문승필을 쫓던 사람이 있는지를 밝히지 못하였고, 문승필의 신원확인이 장기간 걸린 사유 등 사후 처리과정에 대해 그 경위를 명확히 밝히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