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남 함양군 휴천면 운서리 가리점에 살던 강정금은 1948년 여름 시동생이 빨치산에 의해 끌려가자 그때부터 수차례에 걸쳐 부역혐의로 경찰서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으면서 구타와 발목을 인두로 지지는 등의 가혹행위를 당하였다.
2. 1949년 1~2월경 지리산공비를 토벌하던 군은 체포된 빨치산을 데리고 다니면서 마을에서 빨치산을 색출하던 중 강정금이 부역혐의자로 지목되자 강정금을 문정과 마천으로 연행하여 마을회관 창고에 일주일여 간 감금한 채 조사를 하면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구타하고 전기고문을 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였고, 이 과정에서 강정금이 중대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