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별조사보고서

부여지역 윤대선 등 11명의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및 강제연행(납치) 사건

작성자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
작성일
2008-12-08
조회수
156
결정유형
진실규명결정
사건유형
적대세력관련
첨부파일
부여지역 윤대선 등 11명의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및 강제연행 사건.pdf [2805835 byte]

 

1. 한국전쟁 중 부여지역에서 적대세력에 의해 발생한 피해사건으로 총 11건이 접수되었으며, 신청사건에 대한 조사결과 부여군 구룡면, 홍산면, 부여읍, 규암면 일대의 지역주민들이 인민군과 지방좌익 등에게 희생된 사실과 의용군으로 강제연행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진실규명대상자 윤대선과 박정규가 1950. 9. 12. 구룡면 동방리에서 미신청 피해자인 백남철, 김영대와 지방좌익에게 희생된 사실과 동일시기에 진실규명대상자 박만기가 홍산면분주소에서 희생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지역인민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열린 인민재판 등의 과정을 거쳐 희생되었다.


3. 인민군의 퇴각시기인 1950. 9. 25.~9. 27. 진실규명대상자 김영달, 민경일, 김장현과 조병석이 미신청 피해자인 김종현과 구룡면 용당리 수랑천에서 지방좌익에게 희생된 사실과 1950. 9. 28. 진실규명대상자 박인규가 부여읍 내무서에서 희생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4. 한편 1950. 8.경 규암면에서 진실규명대상자 유재옥, 박건양, 이완표가 미신청 피해자인 이두희와 인민군과 지방좌익에 의해 의용군으로 강제연행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5. 이상과 같이 윤대선, 박정규, 박만기, 김영달, 민경일, 김장현, 조병석, 박인규, 유재옥, 박건양, 이완표 등 11명의 진실규명대상자 이외에도 백남철, 김영대, 김종현, 이두희 등 4명의 미신청 피해자들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6. 이들의 피해사실은 '6․25사변 피살자명부', 북한노획 문서인 RG242(National Archives Collection of Foreigns Seized)와 지역자료 및 사건발생 인근지역에서 거주했던 마을주민들의 진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7. 본 사건의 피해자들은 당시 면장, 기자, 의사, 교장으로 재직했던 평균적인 학력이 높은 계층이었으며, 국민회, 민족청년단과 대한청년단 등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했거나 관련되었던 우익적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었다. 다만, 규암면에서 의용군으로 강제연행되었던 피해자들은 농민과 학생이었다.


8 본 사건의 조사과정에서 한국전쟁 중 해당지역과 인근에서 민간인 희생사건이 광범위하게 발생했었다는 사실과 가해과정에서 지방좌익들이 담당했던 역할과 활동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었다. 


9. 또한 발굴한 북한노획문서인 '부여군 검찰소 문서'를 통해 이러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정치보위부와 내무서가 복합적으로 개입되어 있었으며, 이는 인민군의 당시 점령정책과 깊은 연관이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 위원회는 유족들이 원할 경우 법적 절차를 통해 가족관계등록부 등에 오기(誤記)된 사망일시․장소 및 피해자의 인적사항에 대한 정정조치와 부여지역과 관련된 각종 간행물에 한국전쟁 당시의 지역사를 바르게 기술할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