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별조사보고서

영암지역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

작성자
작성일
2009-03-02
조회수
30
결정유형
진실규명결정
사건유형
적대세력관련
첨부파일
영암지역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pdf [2620655 byte]

 

 

1. 영암지역에서 발생한 희생사건은 크게 한국전쟁 이전~인민군 점령시기, 인민군 퇴각시기, 인민군 퇴각 이후 지방좌익 활동시기, 인민군 퇴각 이후 빨치산 활동시기의 사건으로 구분된다. 한국전쟁 이전인 1949년과 인민군 점령시기였던 1950년 9월에는 군서면에서 개인 혹은 일가족이 지방좌익 및 구(舊)빨치산에 의해 구타당하여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인민군 퇴각시기였던 1950년 9월 30일에는 덕진면에서 약 15명이 인민군에 의해 총살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인민군이 퇴각하고 영암지역이 부분적으로 경찰에 의해 수복되는 시기였던 1950년 10~11월에는 영암군 전체 11개 읍․면 중 9개 읍․면인 군서면, 금정면, 덕진면, 도포면, 삼호읍, 서호면, 시종면, 영암읍, 학산면에서 희생사건이 발생하였고, 20여 명이 희생되는 집단희생사건이나 일가족이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그 희생규모가 컸다. 특히 일가족이 희생된 사건의 경우에는 노인, 부녀자, 어린이도 희생되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희생되었다. 이 시기의 사건은 대부분 지방좌익에 의해 발생하였는데, 희생자들은 특별한 무기를 구비하지 않았던 지방좌익에 의해 구타당하거나 죽창 등에 찔려 희생되었다. 이듬해인 1951년에는 영암지역 대부분이 수복된 상황에서 금정면 국사봉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빨치산에 의해 금정면에 거주하던 개인 혹은 일가족이 강제로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희생자들은 강제연행된 이후 행방불명되었다.


2. 희생사건의 실재 여부 및 진실규명대상자의 희생사실 여부의 확인은 문헌자료(제적등본, 각종 명부, 족보)와 신청인 및 참고인 진술조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진실규명신청사건의 진실규명대상자 136명과 미신청희생자 13명, 총 149명이 희생된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중 진실규명대상자 114명과 미신청희생자 11명은 희생사실이 확인되어 ‘희생자’로 판단하였고, 그 외 진실규명대상자 22명과 미신청희생자 2명은 희생사실이 부분적으로 확인되어 ‘희생 추정자’로 판단하였다.


3. 희생사건의 가해주체는 인민군, 지방좌익, 빨치산으로, 인민군 퇴각시기였던 1950년 9월말 덕진면 금강리에서 발생한 사건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방좌익과 빨치산에 의해 사건이 발생하였다. 가해주체에 따라 희생방법에 있어 차이가 발견되는데, 인민군에 의해 발생한 사건의 희생자는 총살되었음에 비해 지방좌익 및 빨치산에 의해 발생한 사건의 희생자는 대부분 구타당하거나 칼, 죽창에 찔려 희생되었고, 그 외에는 강제연행되어 이후 행방불명되었다.


4. 희생자들은 우익인사이거나 그 가족이라는 이유, 경제적으로 부유하다는 이유, 개인감정 등으로 인해 희생되었다. 희생자들은 주로 농업에 종사하는 20~40대의 남성이었으나 그 외에도 10대부터 70대까지 전 연령대의 희생자가 존재하였고 여성 역시 많은 수가 희생되었는데, 이는 개인보다는 일가족이 희생된 사건이 많았기 때문이다.